[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세종시는 오늘(13일) 청년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개입을 통한 정신질환 발병 예방, 만성화 방지를 위해 대전·충남지방병무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중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예방부터 회복에 이르는 전주기 전략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세종시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청년마음건강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홍보 ▲정신건강상담 및 자문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과 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음 달부터 반곡동 종합복지센터(시청대로 583) 2층에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청년마음건강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정훈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만성정신질환자의 대부분이 25세 이전에 발명하고 정신질환 발병 후 3∼5년 내 기간이 회복과 예후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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