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세종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원수산·전월산과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포획은 봄철 등산로에 멧돼지 출몰 신고가 빈번해, 농번기 전 시민 안전을 위해 지난달 이후 다시 한번 추진한다.

16일은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방지를 위해 원수산·전월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이 진행된다.

총기 사용으로 인해 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된다.

읍면지역은 16일부터 18일까지 피해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과 포획 활동이 추진되므로,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일제포획을 위해 포획단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동물 질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도 병행한다.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포획 시 총기가 사용되므로 포획기간 내 입산 자제 등 시민의 각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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