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세종시 화훼시범재배농가가 시험 재배한 봄꽃이 내달 초 중앙공원에 첫선을 보인다.

이번에 중앙공원에서 선보이는 봄꽃은 지난해 8월 화훼시범재배농가로 선정된 25개 농가에서 재배한 것으로, 데이지·팬지·비올라 등 24품목 63종 총 2만 3,000여 본으로 구성됐다.

시는 다음 달 초 박람회 예정지인 중앙공원에 봄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종별 개화기간, 꽃색, 기온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초화류 시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는 집합교육, 개별 컨설팅을 통해 생육관리, 병해충 등 화훼류의 안정적인 생산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시험재배에 참여한 정성윤 씨는 "30여 년 나무를 키웠는데도 처음 재배하는 초화류는 생육환경을 잘 몰라 키우기 어려웠지만 박람회장의 꽃을 기른다는 자부심으로 정성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봄꽃이 생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인호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은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비해 화훼 시험재배 품목을 확대하는 등 품질 좋은 화훼가 생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