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이 3월 12일 '상반기 문학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올해 문학교육프로그램은 <시조> <시> <아동문학> <스토리텔링> 등 총 4강좌로 구성됐으며 전년보다 1개 강좌가 추가되었다. 상반기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강좌별 12회, 총 48회를 운영한다.

교육인원은 지난 2월 101명의 수강생을공개모집했으며, 전년 대비 평균 19% 증가했다.

시조는 박헌오 초대 대전문학관장(한국시조협회 명예이사장)이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時調)의 작품분석 및 시조창작 수업을 진행하고, 시는 김완하 시와정신 아카데미 대표(전, 한남대 교수)가 시적 사유의 핵심인 형상, 형상사유, 형상화의 이해, 시창작의 바탕 등을 진행한다. 아동문학은 유하정 작가(2015년 한국 안데르센상 동시부분 수상자)가 동시를 주제로 윤동주, 정지영 등의 동시 분석을 통한 깊이 있는 동시 독법 파악 및 합평을 진행하며, 스토리텔링은 유달상 수필가가 대전지역 정체성을 살려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고 2차 창작을 모색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학교육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무료로 수업의 2/3이상 출석해야만 수료가능하며,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연말 작품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대전문학관은 문학교육프로그램 외에도 기획전시, 대전문인사진․영상아카이빙, 문학콘서트, 시확산시민운동 등 문인과 시민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2018년 최우수 문학관상' 수상,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 4년 연속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때문에 매년 지역문학관 건립 및 운영을 추진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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