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는 14일 "대한민국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청년 도시 세종시에서 38세 청년의 꿈 펼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누구나 각자의 삶이 있겠지만 제 삶은 말 그대로 세종시"라며 "행정수도 명문화, 신도심-원도심 격차 해소, 시민 자부심 함양, 정의로운 세종시 만들기 등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 후보와의 일문일답.

바른미래당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본인이 세종시장으로 선출돼야 하는 이유는.

▲ 세종시는 대한민국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청년 도시다. 평균연령이 36.7세다. 그 특성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38살인 저는 세종시 첫 마을 주민으로서 세종시 특성과 세종시민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 큰 비전을 그려봤고 국민 전체와 소통했다.

-- 상대 후보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세종시에는 두 분의 시장 후보가 더 계신다. 모두 뛰어나신 분들이다. 특히 현직인 이춘희 후보는 현재의 세종시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다. 다만 그분들보다 제가 세종시민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 적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장은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대표 공약은.

▲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를 헌법에 명문화해 세종의 안정적인 성장 기본을 잡겠다. 비록 6월 개헌은 무산됐지만, 헌법 명문화 작업은 멈추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신도심과 원도심 간 균형발전도 추진하겠다. 원도심 특성을 살리는 지역 문화축제를 개발하고 교통문제도 해결하겠다.

-- 시민 눈높이에 적극적으로 맞추겠다는 포부도 내놨는데.

▲ 세종시민을 위한 삶의 가치 창출도 대표 공약이다. 깨끗하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에 가려져 있는 게 바로 시민들의 소외감이다. 원주민은 주거여건이나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수도권에서 이주해 온 많은 공무원 가족은 국가시책에 따라 하루아침에 바뀐 생활지역에 심리적 소외감을 받았을 것이다. 이분들이 모두 세종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사회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종 경제, 교육,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

--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는.

▲ 2012년 세종시 첫 주민이 되기 위해 청와대에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대기업 취직보다는 사회적 기업 창업을 선택했다.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황금 잉어빵 장사, 세탁소 아르바이트, 스마트폰 판매를 하며 세종형 사회적 경제 실천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더 좋은 세상, 정의로운 세상, 모두가 공정하게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삶이 있다. 내 삶은 세종시라고 생각한다.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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