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첫 여성시장 등장을 구호로 내세웠던 민주평화당 대전시장후보였던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24일 불출마를 공식 밝혔다.

서 위원장이 불출마를 하게되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6.13선거에서 자웅을 겨룬다.

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 북등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형국이어서 부득이 대전시장 출마를 거두어 들이게 됐다"며 불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피강자보(彼强自保.상대방이 강하면 스스로를 먼저 보강하며, 불리할 수록 참고 기다리는 마음)를 거론한 뒤 "대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펼쳐보고 싶은 열망으로 시장 출마를 결심했으나 정책선거 등 어려운 환경 까닭에 부득이 물러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와신상담하겠다"고도 했다.

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에서 중앙에 일어선 이[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에서 중앙에 일어선 이[사진=연합뉴스]

사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된 대전시장 후보 등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중앙당에 상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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