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와의 범보수 진영 단일화를 공식 제안, 결과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을 경험한 박성효와 경제적 식견을 작고 있는 남충희 후보를 합치면 바람에 의해 당선되려는 민주당 후보보다 시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협치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전시의 현안은 또다른 차원"이라면서 "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 지방선거에 지방정부가 없으면 중앙정부가 (시장을) 임명하는게 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후보는 "선거는 지난 4년간 어떤 당의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 끌고왔는가에 대한 심판이 아니겠느냐"면서 "지난 4년 (민주당의) 대전시정은 시장이 3년 반동안 재판과정서 낙마하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며 여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이어 "어쩌면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하는게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었는가 생각이 든다"면서 "인구 150만이 깨지고 압수수색을 몇번 당하는 불명예를 안은 지난 4년에 대한 평가가 아닌, 국정에 대한 평가로 가면 지방자치가 위태롭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개적으로 먼저 단일화를 제안했으니 거기에 따라 (바른미래)당이나 (남충희)후보가 반응을 보이지 않겠느냐"면서 "큰 틀에서 제안을 드리는 것이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