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도청서 유치 건의 기자회견…“지리적, 환경적 조건 최적지” 강조

5일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가운데)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은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홍북읍 내포신도시 내 소방치유센터 유치를 건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성군의회가 소방복합치유센터(이하 소방치유센터) 후보지 중 하나인 홍북읍 내포신도시 일원으로의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5일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은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홍북읍 내포신도시 내 소방치유센터 유치를 건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군의회에 따르면,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는 2013년 도청 이전 이후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현재 정주인프라 부족과 공공기관 이전사업 등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같은 도시개발 정체현상을 해소하고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기 위해 소방치유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게 군의회의 주장이다.

김헌수 의장은 먼저 “홍성군 홍북읍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을 의미하며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지”라며 “서해선복선전철, 장항선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며 2023년 서산해미 비행장 민항기 취항,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바다는 물론 하늘길까지 관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 서해선복선전철과 2022년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며 “내년에는 충남도 소방공무원이 11% 늘어나고 2022년까지 1660명이 증원될 계획이라 소방치유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포신도시 내에는 용봉산과 홍예공원이 있어 심신건강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던 공약사업을 위해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홍성군 홍북읍 해당부지는 내포신도시 내 사업지구 내 의료시설용지로 기번시설이 이미 완비돼 있고 별도의 인·허가 없이 언제든 착공할 수 있다”면서 “인근에 종합병원이 전무하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도 소방치유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홍성군은 인구 10만 명을 돌파해 시승격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내포신도시 인근에 종합병원이 전무해 의료지원이 매우 절실하다”면서 “소방치유센터가 만들어지면 공공기관 이주사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