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비경선서 3명 본선 진출자 가려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유력주자로 장고를 거듭하던 이해찬 의원(7선.세종)도 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부겸 행안부장관, 박영선 의원,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아 가던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변수가 생겼다.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유력주자로 거명되던 이해찬 의원(7선.세종)이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부겸 행안부장관, 이해찬의원, 박영선의원, 전해철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아 신예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왼쪽부터 당다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최재성, 김두관,송영길, 김진표의원[ 사진=각의원 페이스북 켑처]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유력주자로 거명되던 이해찬 의원(7선.세종)이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부겸 행안부장관, 이해찬 의원, 박영선 의원,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아 신예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왼쪽부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최재성, 김두관, 송영길, 김진표 의원. [사진=각의원 페이스북 켑처]

유력후보군에 속하던 김부겸 행안부장관과 박영선 의원과  친노. 친문계인 전해철의원까지 당 대표에 불출마하면서 숙고중이며 말을 아껴온 이해찬 의원대 충청출신인 박범계 의원(재선. 대전 서을), 김두관 의원(초선. 경기도 김포)등의 신예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민주당 당대표 선출은 20, 21일 양일간 후보등록에 이어 26일 치러지는 당대표 예비경선에선 모두 8~10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여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친노·친문진영의 좌장격으로 전당대회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이해찬 의원이 장고 끝에 당대표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때문에  애초 2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였던 도전자가 10명 내외로 가닥이 잡혔다.

이 의원은 안정적으로 당과 21대 총선을 관리하고 당·청 관계를 주도해 달라는 의견들이 많아 이를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충청권의 이해찬의원(7선.세종)과 박범계의원(재선.대전서을). 두 사람은 여론조사에서 빅2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이 의원과 박 의원페이스북 켑처]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충청권의 이해찬의원(7선.세종)과 박범계의원(재선.대전서을). 두 사람은 여론조사에서 빅2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이 의원과 박 의원페이스북 켑처]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일인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이 의원과 가까운 인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서기로 하고 오늘 오후쯤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 측 다른 관계자도 "오늘 오후에 국회 정론관에서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의 최대 변수로 꼽힌 이 의원은 그동안 주변 얘기를 들으며 당권 도전 여부를 심사숙고했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놓고 문재인정부의 집권 중반기를 맞아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무게감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당 원로로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 의원이 결국 당대표 경선 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당권경쟁의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적어도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당 안팎에선 특히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어른'인 이 의원 출마로 전대 판세 자체가 뒤흔들리며, 안정과 변화를 사이에 두고 세대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경에는 당초 추대형식으로 당대표를 맡는 경우를 생각했으나, 추대가 어렵게되자 후배들과 경선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8월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장면[사진= 민주당 신동근의원 블로그켑처]
지난 2016년 8월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장면 [사진= 민주당 신동근 의원 블로그켑처]

이미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4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의원은 중앙위원과 접촉을 늘려가며 표심 호소에 나서거나 공약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최재성 의원과 김두관 의원도 1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4선의 최 의원은 '세대교체'를 언급하며 사실상 김진표 의원을 겨냥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 신질서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젊고 능력 있는 세대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선인 김두관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원, 변화와 혁신'을 출마의 변을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고, 국민의 삶의 변화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종걸(5선) 의원은 후보 등록일(20~21일) 전 출마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며, 6선 이석현 의원도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단일화를 모색하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설훈 의원과 이인영 의원은 합의에 실패하며 각자 출마를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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