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간 간부회의…자영업자 지원, 노년대책 모델 발굴 등 주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며 발품행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장에 답이 있다”며 발품행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할 수 있고 소통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양 지사는 30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지난 23일에는 민선7기 시장·군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25일에는 예산의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내일은 라돈침대 해체작업장을, 목요일에는 수산양식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이달 초 환경미화원 체험을 시작으로 이처럼 굳이 현장을 찾는 이유는 직접 체험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 그것을 찾아 더 좋은 제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저출산 문제, 일자리 창출 선제적 대응, 자영업자 어려움 덜해주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창출해야 할 문제다. 다부진 각오와 의지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지원책 발굴, 정부예산 확보 가속, 노후대책 모델 마련 등 세가지 사안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먼저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도에서 추경에 40억 원을 증액해 지원키로 했다. 충남신용재단을 통해서도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강구토록 하겠다”며 “중앙정부에도 카드수수료 인하 등 도의 사례를 포함해 실질적인 혜택이 가능한 부분을 연구하고 건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 확정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국토부장관, 내일은 기재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당진~아산 고속도로, 유교문화권개발, 서산민항유치, 혁신도시유치 등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그는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자”면서 “2016년 기대수명은 82.4세로 OECD 국가 평균 80.8세보다 높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은퇴후 기간도 2012년 15.1년에서 2016년 17.4년으로 늘고 있다. 도에서 선제적 모델 만들어 국가 정책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안타까운 것은 어느 하나도 일시에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작더라라도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찾아 시행해나간다면 극복해나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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