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최근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은 종편인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뉴스를 제외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2개까지 자유응답)조사결과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서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선호도 6.1%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썰전'은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3개월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12개월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최근 4개월간 선호도는 정체 중"이라며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1위에 오른 것은 '썰전' 자체 동력이라기보다 '무한도전' 결방 장기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썰전에 이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4.5%로 MBC '무한도전'이었다. 갤럽은 "'무한도전'은 지난 9월 4일 MBC 총파업 돌입 후 매주 과거 방송을 편집한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면서 "올해 초 휴식기와 마찬가지로 결방 장기화에도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최강 예능의 위상을 보여주었으나, 선호도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MBN의'나는 자연인이다'로(4.3%)가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8월 첫 방송 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100회 맞이 즈음이던 2014년 8월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10위권을 넘나들다가 6월 5위 기록 후 상위권에 안착했다. 중장년, 여성보다는 남성에서의 호응이 꾸준하다 .

나는 자연인이다와 함께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KBS1, 4.3%, 공동 3위▲ <돌아온 복단지>(MBC, 2.9%, 6위) 등 일일극 두 편 ▲삼시세끼-바다목장편>(tvN, 2.8%)와 황금빛 내 인생>(KBS2, 2.8%)로 공동 7위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KBS2, 2.7%)와 <미운 우리 새끼>(SBS, 4.0%)가 , 공동 9위로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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