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16일 '건양대학교 제10대 이원묵 총장 취임식' 진행
이 총장 "교육·학문 존중받는 '학풍' 만들 것···국내 20위권 진입 목표"  

건양대학교의 10번째 총장을 맞은 이원묵 신임총장이 최근 침체된 학내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구원투수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6월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 역량 진단' 평가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받은 후 제9대 정연주 총장이 사의를 표명, 최근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총장 취임 1년만이다. 

비전과 목표를 밝히는 이원묵 건양대학교 신임총장 [사진=충청헤럴드]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 되지 못한 건양대는 이제 2단계 평가를 거쳐 정원 감축 권고와 정부 재정지원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

이러한 국면 속 건양대는 지난 9일 열린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회를 통해 건양대 제10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원묵 신임총장은 당분간 건양대 총장과 건양사이버대 총장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묵 총장은 16일 '건양대학교 제10대 총장 취임식'에서 "교육적·학문적 가치가 대학의 최고 가치로 존중받는 학풍을 만들나갈 것"이라고 대학운영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어 "건양대는 그동안 다져온 3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이립의 연륜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학이 강조해 온 목표인 '인류대학'과 '강소대학' 실천을 위한 구체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이원묵 총장은 이날 건양대학교 논산캠퍼스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무궁화강당서 열린 '제10대 건양대 총장 취임식'에서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할 전략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묵 총장은 이날 건양대학교 논산캠퍼스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무궁화강당서 열린 '제10대 건양대 총장 취임식'에서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할 전략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계수적인 목표도 내놓았다. 국내 20위권 진입이다.

그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고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할 전략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구본정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장,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 등 내빈과 함께 건양대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빈으로는 김우식 前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다음 주 한밭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최병욱 교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원묵 신임총장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충남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밭대 6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건양사이버대 총장직을 수행해오다 지난 9일 열린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회를 통해 제10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당분간 건양대 총장과 건양사이버대 총장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묵 총장은 이날 "교육적·학문적 가치가 대학의 최고 가치로 존중받는 학풍을 만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묵 총장은 이날 "교육적·학문적 가치가 대학의 최고 가치로 존중받는 학풍을 만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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