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 시·도교육감의 교육행정수행 지지도에대해 대전의 설동호 교육감과 충북 김병우 교육감은 상위에,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중위권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민선 7기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달 27~31일 17개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 시·도교육감이 교육행정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지지도 조사결과 설동호 대전교육감(51.1%)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 장석웅 전남교육감 58.8%에이어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김병우 충북교육감(51.0%)과 이석문 제주교육감(51.0%)이 공동 4위, 그리고 최교진 세종교육감(45.6%)이 8위, 12위 김지철 충남교육감(40.4%)순이다.

이밖에 강은희 대구교육감(50.1%)이 6위, 박종훈 경남교육감(46.3%)이 7위, 임종식 경북교육감(45.5%)이 9위, 김석주 부산교육감(44.1%)이 10위를, 다음으로 11위 장휘국 광주교육감(41.4%), 13위 노옥희 울산교육감(39.8%), 14위 민병희 강원교육감(39.2%)로 나타났고, 15위 이하 하위권 순위를 보면 15위 이재정 경기교육감(38.2%), 16위 조희연 서울교육감(34.4%), 17위 도성훈 인천교육감(29.9%)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은 지난 3월 19일 대전교육청에서 올해 제1차 교육감정책협의회를 열고 함께 추진할 학교혁신 공동 사업 등을 논의했다.사진 왼쪽 세종 최교진, 대전 설동호, 충남 김지철, 충북 김병우 교육감[사진=연합뉴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병우 충북 교육감, 김지철 충남 교육감과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은 지난 3월 19일 대전교육청에서 올해 제1차 교육감정책협의회를 열고 함께 추진할 학교혁신 공동 사업 등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 세종 최교진, 대전 설동호, 충남 김지철, 충북 김병우 교육감[사진=연합뉴스] 

한편, 조희연 서울교육감(16.7%p, 긍정 34.4% vs 부정 51.1%)과 민병희 강원교육감(6.1%p, 긍정 39.2% vs 부정 45.3%), 이재정 경기교육감(4.2%p, 긍정 38.2% vs 부정 42.4%), 도성훈 인천교육감(1.2%p, 긍정 29.9% vs 부정 31.1%)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7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교육감 긍정평가는 45.2%로, 부정평가(32.0%)보다 13.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교육감 1, 2, 3위는 각각 임종식 경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28.2%에 비해 17.3%p 더 높은 45.5%의 지지율로, 161.3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으로 6·13지방선거에서는 38.4%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 7월에는 이보다 20.4%p 더 높은 58.8%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53.1점을 기록했고, 3위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6·13지방선거 득표율(40.1%)에 비해 21.1%p 더 높은 61.2%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52.6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은희 대구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123.1점, 6·13득표율 40.7%, 2018년 7월 지지율 50.1%)이 4위, 노옥희 울산교육감(111.8점, 35.6%, 39.8%)이 5위, 장휘국 광주교육감(108.9점, 38.0%, 41.4%)이 6위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나머지 광역 시도교육감 8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석문 제주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9.6점, 6·13득표율 51.2%, 2018년 7월 지지율 51.0%)는 7위, 설동호 대전교육감(96.4점, 53.0%, 51.1%)는 8위, 박종훈 경남교육감(95.7점, 48.4%, 46.3%)는 9위, 이재정 경기교육감(93.6점, 40.8%, 38.2%)는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김석준 부산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2.3점, 6·13득표율 47.8%, 2018년 7월 지지율 44.1%)이 11위, 김지철 충남교육감(91.6점, 44.1%, 40.4%)이 12위, 최교진 세종교육감(91.0점, 50.1%, 45.6%)이 13위, 김병우 충북교육감(89.3점, 57.1%, 51.0%)이 14위, 조희연 서울교육감(73.8점, 46.6%, 34.4%)이 15위, 민병희 강원교육감(72.5점, 54.1%, 39.2%)이 16위, 마지막 17위는 도성훈 인천교육감(68.3점, 43.8%, 29.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8년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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