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년 여만에 30%대를 회복, 부동의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6.13 지방선거 후 민주당은 절반이 줄고, 한국당은 배가 늘면서 나란히 30%대를 보였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여부에 대해 10명중 5명이 긍정평가를, 4명은 부정평가를 보였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제1야당인 자유 한국당 지지율이 2년 여만에 30%대를 회복, 부동의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있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2년 여만에 30%대를 회복, 부동의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있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 대해 긍정의견이 지난주 55.2%에서 3.3%p가 빠진 51.9%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의견이 41.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3%p, 55.2%→51.9%, 부정평가 41.5%), ▲대구·경북(↓3.9%p, 40.0%→36.1%, 부정평가 57.7%), ▲부산·울산·경남(↓3.5%p, 49.0%→45.5%, 부정평가 48.0%), ▲서울(↓1.5%p, 53.9%→52.4%, 부정평가 42.2%)은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3.1%p, 54.6%→57.7%, 부정평가 38.6%), 서울(↓2.3%p, 53.9%→51.6%, 부정평가 42.5%) ▲대구·경북(↓1.9%p, 40.0%→38.1%, 부정평가 55.6%)은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 대해 긍정의견이 지난주 55.2%에서 3.3%p가 빠진 51.9%였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 대해 긍정의견이 지난주 55.2%에서 3.3%p가 빠진 51.9%였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연령별로는 ▲50대(↓3.4%p, 49.2%→45.8%, 부정평가 49.7%), ▲40대(↓1.2%p, 61.4%→60.2%, 부정평가 36.3%)인데 반해 ▲60대 이상(↑1.1%p, 42.4%→43.5%, 부정평가 48.9%)은 상승했다.

또한 ▲무당층(↓8.0%p, 34.3%→26.3%, 부정평가 61.4%)에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1.3%p, 86.9%→88.2%, 부정평가 8.6%), ▲진보층(↑4.0%p, 75.7%→79.7%, 부정평가 18.2%)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2일까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소폭 반등, 5주 연속 지속됐던 하락세가 멈췄으나 주 후반에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주 후반의 하락에는 9·13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종부세 과표 혼선, 적용대상 확대 오보에 이은 ‘세금폭탄’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발표에 잇따른 일부 야당과 언론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 역시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도를 놓고도 새로운 기록들이 나왔다.
그 중에도 1년 넘게 부동의 1위였던 민주당(34.9%)로 5%p가량 떨어진 반면 그간 2~4위를 오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당(30.1%)이 2.6%p가 올라 오차범위내에서 선두접전을 벌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4.1%p, 38.6%→42.7%), ▲경기·인천(↑3.9%p, 41.7%→45.6%), 연령별로는 ▲20대(↑5.6%p, 40.2%→45.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6%p, 55.8%→60.4%)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5.9%p, 30.6%→24.7%), ▲대전·충청·세종(↓4.9%p, 39.8%→34.9%), ▲부산·울산·경남(↓4.8%p, 40.8%→36.0%), ▲광주·전라(↓2.9%p, 53.8%→50.9%), ▲40대(↓1.8%p, 46.4%→44.6%)와 ▲60대 이상(↓1.0%p, 33.2%→32.2%)에서는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한국당은 2년여만에 30%대를 회복했다.

각정당의 전국평균 지지율[사진=리얼미터 제공]
각정당의 전국평균 지지율[사진=리얼미터 제공]

구체적으로 보면 ▲대전·충청·세종(↑2.6%p, 27.4%→30.0%), ▲대구·경북(↑6.3%p, 27.7%→34.0%), ▲부산·울산·경남(↑3.6%p, 20.9%→24.5%), ▲광주·전라(↑1.6%p, 5.6%→7.2%), ▲경기·인천(↑1.0%p, 17.0%→18.0%), 연령별로는 ▲20대(↑4.5%p, 11.7%→16.2%), ▲40대(↑3.7%p, 12.8%→16.5%), ▲60대 이상(↑1.3%p, 28.3%→29.6%),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4%p, 47.6%→50.0%)에서 주로 올랐다. ▲서울(↓1.8%p, 19.6%→17.8%)과 ▲30대(↓3.5%p, 17.2%→13.7%)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충청권에서 지난주 8.7%보다1.9%p가 올라 두자릿 수인 1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3.7%p, 8.8%→12.5%), ▲광주·전라(↑2.0%p, 10.0%→12.0%), ▲대전·충청·세종(↑1.9%p, 8.7%→10.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p, 4.6%→7.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6%p, 9.1%→10.7%)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에서 지난주 6.6%에서 1.2%p가 내린 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6%p, 11.0%→6.4%), ▲대구·경북(↓3.0%p, 8.1%→5.1%), ▲대전·충청·세종(↓1.2%p, 6.6%→5.4%), 연령별로는 ▲20대(↓4.8%p, 10.0%→5.2%), ▲40대(↓1.7%p, 8.1%→6.4%), ▲50대(↓1.5%p, 8.1%→6.6%)에서 내린 반면 ▲광주·전라(↑6.0%p, 0.9%→6.9%), ▲60대 이상(↑2.1%p, 7.2%→9.3%)과 ▲30대(↑1.8%p, 4.2%→6.0%)에서는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라(↓2.2%p, 9.2%→7.0%), 연령별로는 ▲20대(↓1.6%p, 3.4%→1.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3%p, 3.6%→2.3%)에서 주로 하락했다.

무당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6.7%p, 19.2%→12.5%), ▲서울(▼3.0%p, 18.4%→15.4%), ▲대구·경북(↓1.2%p, 20.7%→19.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p, 19.9%→17.4%), ▲20대(↓2.2%p, 23.6%→21.4%), ▲40대(↓1.4%p, 15.7%→14.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p, 11.5%→7.9%)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6.0%p, 16.1%→22.1%)과 ▲50대(↑2.5%p, 12.6%→15.1%)에서는 증가했다.

리얼미터는 집계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55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8.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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