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청공원에서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대전시 대덕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프(21.0975km)와 미니(10km), 건강코스(5km)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하프 464명, 미니 1344명, 건강 1492명 등 총 3300명의 선수를 비롯, 대회 참가자들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까지 총 5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이번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김천에서 출전한 '거북이마라톤동호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리를 빛냈다. 정밀화학기업 KCC 김천공장 직장동호회팀으로 구성된 것. 

최홍섭 거북이마라톤동호회 총무는 "코스 주변 풍경이 너무 매력 있고, 대청호 대회만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21.0975Km를 달리는 하프코스에서는 김용범 씨가 남자부 1위를, 여자부 1위는 류승화 씨가 차지했다. 또 10Km 미니코스에서는 송영준 씨가 남자부 1위를, 구세은 씨가 여자부 1위를 올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앞으로도 기록보다는 건강과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로 만들기 위해 코스 정비 및 주변 생태관광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후에는 TV, 건조기, 세탁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추첨과 묵국수,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