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과 협약…차상위계층 의료사각지대 해소 기대

송명희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이 4일 정례브리핑에서 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신규 복지시책 ‘만원의 행복보험’을 추진한다. 차상위계층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치다.

4일 송명희 복지문화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아산’이라는 기치아래 나눔 성장 행복도시 아산 구현을 위해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산형 복지시책’과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소개했다.

먼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산형 복지시책’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원의 행복보험 지원 사업 도입 ▲아산형 긴급복지 지원 사업 ▲찾아가는 행복키움 지원 사업 등 위기 가구의 선제적 발굴로 예방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만원의 행복 보험’ 지원 사업은 재해로부터 소외된 이웃의 경제적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만15세~65세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5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익형 사회보험이다.

재해사고 발생 시 입원·의료비 보장을 통해 보다 안정된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1월 28일 아산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보험료(남성 4만1900원, 여성 3만1100원) 중 1만 원은 시가 제공하고 나머진 우체국이 부담하는 형식으로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한다.

입원비의 경우 3일 초과시 1일단 1만 원, 수술비는 1회당 10만 원~100만 원, 유족위로금은 재해사망 2000만 원을 지원하며, 1년마다 재가입을 지원하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와 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는 긴급복지사업으로 중위소득 80%이하(1인 가구 소득기준 1,338천원) 대상자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아산형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10명의 방문 간호사를 두고 의료서비스를 확대실시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위기 가구를 직접 찾아가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키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 국장은 “시는 아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취약가구에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행복키움추진단, 복지이·통장, 복지반장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860명을 구성해 민관이 함께 지역복지 네트워크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동절기 대비 저소득 취약계층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후원금과 예산으로 월동난방비 및 난방용품을 1754세대 4억 3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연탄 1만8600장과 김장김치 62톤을 5349세대에 전달했다”며 “‘더 큰 사랑 효(孝) 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효세트 520개와 공기청정기 912대를 올해 12월말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7기 아산시는 각종 개발을 통한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나눔을 통한 포용적 성장, 그리고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나눔 성장 행복도시 아산을 위해 복지정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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