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10대 분야, 26개 전략, 440개 과제 선정
맞춤형 일자리 12만개 창출, 전체 고용률 67.5% 달성…4년간 12조6700억 소요

구본영 천안시장이 17일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민선6기 정책의 연속성과 함께 풍요로운 도시를 준비하기 위한 일자리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 시장은 17일 시청사 로비에서 열린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시장은 먼저 “민선6기에 이어 시민중심 섬김 시정의 실천의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민선7기에도 ‘시민 중심 행복천안’을 시정 비전으로 정했다”며 “민선7기 4개년 계획은 지난 4개월간 200인 원탁토론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과 정책자문단, 충남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 공직자들의 숙의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심도시 구축 ▲스마트 교통체계 확립 ▲촘촘한 복지 실현 ▲안심하는 보육환경 조성 ▲일자리 중심의 경제 육성 ▲균형 있는 도시기반 확대 ▲농촌 경쟁력 강화 ▲건강한 녹색도시 확충 ▲공감행정 구현 등 10대 분야를 실현하기 위한 26개 세부전략, 443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더불어 잘 사는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7기 동안 맞춤형 일자리 12만개 창출을 통해 전체 고용율 67.5%, 청년 고용율은 40%이상 달성해 활기찬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6산단 등 신규 산업단지 확충과 기업 친화적 지원정책을 강화해 1500여개의 기업체를 유치하겠다”면서 “지역 불균형 문제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전국 모델 도시 재생을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청 로비1층에 특설 브리핑실을 설치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위한 4000호 이상의 공공임대주택 보급, 농업경제 정책을 매년 5000만 달러 이상의 지역생산 농산물 수출 지원, 농식품 6차산업 연구생산 거점센터 18개소 확충, 240여건의 농업신기술 확대보급을 위한 스마트지원센터 설치, 친환경농업 400여 농가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 시장은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에 대해 “4년간 440개의 과제에 12조67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국비가 58.7%, 순수 시비는 2조 1000억 원 정도 된다”면서 “내년부터 3년간 1조 60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인데 약 1400억 원 정도의 부족분이 예상된다. 세원발굴이나 투융자 심사를 통해 전략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한 조직혁신이나 개편보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과학적이고 신기술을 접목한 행정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은 고정·불변의 계획이 아니라 시민의 바람과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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