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얼음축제장 방문 뒤 집단 구토, 설사 증상 보여

충남 청양군 얼음축제장을 방문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축제장 전경.

충남지역의 겨울축제장을 방문한 초등학생과 유아들이 집단을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보령시의 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3명이 청양 얼음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자장밥 등을 먹은 뒤 15명의 학생이 다음날부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

다음 날 청양 얼음축제장을 방문한 홍성의 모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유아 21명 등 23명 역시 자장밥 등을 먹은 뒤 10일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대부부분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가 나타난 이들의 검체를 확보해 역학 조사를 의뢰하고 축제장 수질을 비롯해 해당 학교와 어린이집 환경에 대해서도 검사 중”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내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