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들 대전역·전통시장 등지서 설 귀향인사 총출동

설 명절을 앞두고 대전 여야 각 정당들이 대대적인 민심 잡기에 나섰다. 대전역과 전통시장 등지에서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설 귀향인사를 전하며 대대적인 민생행보에 나섰다.

이번 설은 사실상 내년 총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각 당은 설 귀성 인사를 시작으로, 연휴 기간 지역을 돌며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요 국회의원 및 당직자들이 설명절을 맞아 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요 국회의원 및 당직자들이 설명절을 맞아 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시당은 이날 ‘대전시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제목의 홍보 리플릿을 제작, 설 명절 귀성객들에게 배포했다.

4단 접지(8쪽) 형식으로 제작된 이 홍보물에는 대전시정과 대전의 5개 자치구의 2019년 비전이나 정책 전망 등의 내용을 담았고, 민주당 대전시당의 주요 성과와 비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24일 대전을 방문한 대통령 소식과 함께 대통령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에 대한 긍정적 검토 의견과 곧바로 이어진 29일 예타 면제 최종 확정 소식도 리플릿에 담았다.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이 1일 중앙시장을 찾아 설명절 인사와 함께 제수품을 구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이 1일 중앙시장을 찾아 설명절 인사와 함께 제수품을 구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역시 이날 오전 대전역에서 귀성인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전역 귀성 인사 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앞선 지난 24일 한국당 대전시당 누리봉사단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중촌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바닥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봉사단은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 만두를 빚고, 직접 빚은 만두로 떡만두국을 끓여 복지관을 찾은 100여분의 지역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리는 봉사를 진행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주요 당직자들이 설명절을 맞아 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께 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주요 당직자들이 설명절을 맞아 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께 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 민심을 잡기위해 정의당 대전시당도 분주한 걸음을 옮겼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대전역에서 고향으로 떠나는 대전 시민들에게 정책특보를 배포하며 인사를 전했다.

대전역에서 귀향 인사를 마친 정의당은 대전지역 원로들을 찾아 인사하는 인사회를 개최하고, 지역별로 정책특보 배포와 함께 평등명절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이날 대전역을 찾아 고향을 찾는 시민들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이날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와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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