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치 능력을 길러주는 장이 마련된 가운데, 이를 통해 선출된 임원들이 본격 행보에 나섰다.
 
대전버드내초등학교(교장 정헌권)는 지난 14일 '2019학년도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후보로 나선 5, 6학년 재학생들은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등 올바른 선거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후보자들은 사전에 올바른 선거문화 및 선거 중에 지켜야 할 점을 숙지하는 한편, 실천 가능한 공약을 바탕으로 선거 벽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각자의 공약을  중간놀이 시간·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선거 규율에 맞춰 선거 운동을 벌였고, 매일 하교 후 오늘의 선거 운동을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선거 당일 후보자들은 각자의 선거공약을 제시한 합동소견 발표회를 진행, 4~6학년 유권자들은 투표를 실시했다.

정헌권 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공정한 선거를 체험하고, 당선자들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3명의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은 이후 올해 15일자로 본격적인 전교어린이회 대표로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