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자체 감사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감사관을 발탁, 새로운 감사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20일 오후 교육감 접견실에서 감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도록 '감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감사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자문위원회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감사운영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이 위원회는 법률, 회계 등 감사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그룹의 민간자문위원 4명과 자체 당연직 위원 3명으로 편성된다. 

이들은 2년 동안 시교육청의 ▲자체 감사계획 ▲반부패·청렴 정책 및 제도개선 ▲중요감사 사안 등에 대해 자문역할을 한다.

특히, 적극 행정면책 제도운영이 활성화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감사자문위원회'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감사결과 처리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자체 감사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 할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류춘열 시교육청 감사관은 "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우리 교육청의 감사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청렴한 대전교육 실현과 청렴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