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지점 불길 잡고 잔불 정리…인근 배방읍 중리로 확산된 산불은 ‘진화 중’

4일 아산시 설화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잔불 정리 중인 소방대원 모습. [진천산림항공관리소 제공]

충남 아산시가 송악면 설화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날 오후 예정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긴급 취소했다.

4일 오전 11시 48분 아산시 송악면 산 1-6(설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풍속 3.6m/s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갔다.

오후 3시쯤 발화지점의 불길은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지만, 오후 4시 현재 배방읍 중리 일대로 확산된 불은 아직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소방서에 화재신고가 접수된 이후 진화를 위해 1186명(시청 800명, 아산소방서 216명, 의용소방대 80명, 경찰 40명, 진화대 50명 등) 산림청 특수진화대(10명)기 현장에 투입됐으며, 소방헬기 11대, 소방차 19대, 경찰차 10대 등 장비 46대가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설화산을 타고 넘어가 배방읍 중리로 확대됨에 따라 대책본부를 금곡초로 옮겨 대응 중이다.

현재 인적·재산명피해 사항 등을 파악 중이며, 아직 공식적인 인평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온양온천연 광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산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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