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황교안 대표, 대국민담화에 대변인단 개편 등 통해 당 분위기 쇄신 의도" 분석

이창수 자유한국당 신임 대변인 (사진=페이스북)
이창수 자유한국당 신임 대변인 (사진=페이스북)

[충청헤럴드 국회=강재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를 전격 교체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종전의 2인 대변인단 체제에서 4인 대변인단 체제로 대폭 보강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수석 대변인에 재선의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의원이, 대변인에 초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이 각각 내정됐다.

기존 대변인 가운데 민경욱 의원은 교체됐고, 전희경 의원은 유임됐다. 원외에서는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천안병 당협위원장)이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한국당은 또 초선 의원 두 명으로 운영하던 당 대변인단을 재선의 수석 대변인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보강한 것이다.

당 대표 비서실장은 재선의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에서 재선의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의원으로 교체했다.

정치권에서는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황 대표가 대국민담화를 준비한 외에 이같은 주요 당직자 인사를 단행한 것을 놓고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침체된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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