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태풍특보’ 발효
최대 순간풍속 55~90km/h, 20~70mm 많은 비...안전사고 주의

태풍 '타파' 예상 이동경로.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태풍 '타파' 예상 이동경로.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상민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북상으로 22일 대전과 충남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대 순간풍속이 55~90km/h(15~25m/s), 2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 북쪽먼바다,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22일 오후12시 발표)가 발효된 상태다.

이어 대전과 세종 충청남도 일부지역 (서천, 계룡, 부여, 금산, 논산, 공주)에는 ‘태풍주의보’가 당진,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아산, 천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현재 지역별 강수량(22일 오후 1시기준)은 금산에 62.5mm의 비가 내렸고, 대전 51.6, 부여 47, 천안 33.6, 보령 32.3, 홍성 31.8 서산 13.9mm의 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나 시설물,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타파’는 서귀포 남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섰다.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오후 3시께 제주 해상에 가장 근접하겠고, 오후 10시께 부산 앞바다를 지나, 이후에는 독도 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따라서 태풍의 고비는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23일 아침 사이가 되겠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