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과 연계 초 7개교, 중 7개교, 고 6개교 등 총 20개교 다양한 분야 체험

예술과 다양한 과목을 접목한 고등학교 대상 프로그램.
예술과 다양한 과목을 접목한 고등학교 대상 프로그램.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교육청이 예술에 다양한 과목을 접목한 ‘한국예술교육 융합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예과와 과학·수학·인문학 등을 융합한 모델을 개발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초·중·고 각 학교마다 프로그램 3종을 개발해 올해 20교가 체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과학영재교육원구원의 이성혜 교수는 “예술 작품 속에 숨어있는 수학 또는 과학적 원리를 살펴보고, 그 원리를 적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체험 중심의 융합프로그램 ‘Interactive media art’를 개발했다”며 “KAIST의 과학적 전문성과 예술의 융합을 위해 학교의 미술 및 음악 교사를 컨설턴트로 선정해 예술적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인 ‘45도의 미술’은 홀로그램의 원리와 제작방법을 익히고, 빛의 반사를 이용해 홀로그램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 프로그램인 ‘음표의 색깔’은 소리굽쇠, 거울, 레이저를 이용한 소리 파형을 관찰한 후 소리를 볼 수 있는 ‘컵 오실로스코프’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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