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
EBS 수능 교제 연계율 전년과 비슷한 '70%' 이상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입시업체들은 이번 수능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입시업체들은 이번 수능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14일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입시업체들은 이번 수능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EBS 수능 교제 연계율은 전년과 비슷한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현재 재학생들의 향후 입시 준비 방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입시전문기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2019학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된 한편, 킬러문제로 불리는 21, 29,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반면, 킬러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가 올라가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45문항 중 EBS 관련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돼 출제됐지만, EBS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되 문제 유형이 다른 ‘직접 연계 방식’의 문제는 7문항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 영역과 사회 과학 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특히 이번 수능의 경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다수며, 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4일(수)에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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