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위원장 "경선 자신있다...세종시 균형발전 문제 가장 시급한 현안"

12일 이종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12일 이종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이종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12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총선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선에서의 선택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 아니라 생각한다”며 “당원들이 오랫동안 자신이 노력해 온 것 알고 있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그동안의 자신의 업적들을 소개하며 총선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역에 민주당 기반이 척박했던 시절부터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탄생하는데 일조했고,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의 당선에도 공헌했다”고 자평했다.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와 달리 원내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연기군 시절부터 기초의원부터 광역구 의원 출마를 도왔고 2012년 세종시당 더불어민주당 창당 작업 또한 본인이 직접해왔다”며 “세종시의 국회의원은 세종 시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껏 민주당을 잘 꾸려왔듯이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의 균형발전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현재 세종시에 집행되는 예산이 신도시에만 집중 돼 있고 잔여지역에는 전혀 쓰지 않고 있다”며 “이춘희 시장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 예산으로만 진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본인은 중장기 발전 계획을 갖고 세종시 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시청 2청사 설치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 고민 중”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그는 “세종을 위해 적지않은 일을 해왔지만 늘 가슴 한 편에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적극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세종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