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기획 편집부분 선정…충청도 할머니 51명 요리비법 담아내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이 출간한 책 '요리는 감이여'가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에서 편집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원장 박순옥)이 지난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에서 편집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상은 1960년 제정 이후 한국 출판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5개 부문 6종의 책을 선정한다.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요리는 감이여’는 충청도 할머니 51명의 요리 비법을 담은 책이다. 

충남지역의 문해 어르신은 물론 채록과 삽화를 위한 학생 학부모 재능기부자 37명에 지역 작가, 교수, 편집자까지 수많은 사람이 피땀으로 엮어낸 결과물이다.

‘요리는 감이여’를 기획해 수상한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신효정 사서는 “이 책은 학생과 할머니 등 다양한 세대를 한데 모아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 이 상의 주인공은 할머니들과 학생들”이라며 “사서로서 앞으로 사라져가는 지방의 문화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저녁 7시 서울 교보문고 합정점 내 배움홀에서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북콘서트는 ‘요리는 감이여’ 어르신 저자와 편집자, 기획자가 한자리에서 독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뒷이야기를 나누는 북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강연 전까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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