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센트럴파크 사업보다 소규모 생태공원부터 조성
갈마공원, 둔지미공원, 남선공원 등 활성화 중점

양홍규 미래통합당 서구을 대표가 낙후 공원 5곳을 리모델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양홍규 미래통합당 서구을 대표가 낙후 공원 5곳을 리모델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양홍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후보가 18일 노후한 도시공원을 ‘도시숲’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대상 공원은 갈마문화공원, 은평공원, 둔지미공원, 보라매공원, 남선공원 등 5곳으로 이곳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친환경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

갈마문화공원(9만1983㎡)의 경우 공원의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둬 ‘생태 도시숲갈마공원 내 숲 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미니 수목원, 순환형 산책로, 숲속 놀이터와 정원식 가든을 만들어 어린이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다.

월평동 은평공원은 노후한 놀이시설을 교체하고, 경관 조명등 편익시설을 보강한다.

둔산동 둔지미공원은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수목 정비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홍규 예비후보는 “각 공원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종을 심어 도시숲을 만들거나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 놀이터로 재단장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범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비 1000억 원(국비 499억, 시비 501억)에 달하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시설물 위주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미세먼지,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