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위, 관광 활성화 방안 등 질의
고 후보자 "아름다운 경관 돋보일 사업 유치"

고경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고경곤 대전 마케팅공사 사장 후보자가 ‘과학도시 대전’ 브랜드 포지셔닝을 높일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에서 홍종원 의원(중구2·더불어민주당)은 “사장 후보자로서 대전마케팅공사 우선 과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고 후보자는 “대전시는 대외적으로 ‘과학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마케팅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를 토대로 설득력을 쌓는 작업인 만큼 대전 엑스포 재창조를 통해 과학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컨텐츠들을 최대한 발굴해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혁명 특별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공공기관의 규제 완화를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공직 문화 혁신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태권 의원(유성구1·더불어민주당)은 “마케팅 공사의 설립 취지는 근본적으로 대전시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고 후보자는 “마케팅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된 후 대전의 지역 명소들을 하나 하나 직접 둘러보고 있다”며 “KT 재직 당시 실시한 스마트폰 영화제를 대전시에 유치해 시의 경관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홍보되도록 하는 등 대전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돋보일 수 있는 각종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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