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자전거순찰대와 안전요원 투입 정리 활동

세종시는 거리 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 정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는 거리 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 정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세종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전동킥보드 불법주정차와 안전사고 우려 등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시가 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정리에 나섰다.

시는 30일 "일명 ‘전동킥보드’인 개인형이동장치는 편의성이 높은 탓에 시민 이용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보도 위 무분별한 주차 등으로 시민들에게 보행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도시자전거순찰대와 도로, 인도 등에 방치·주차된 개인형이동장치 정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개인형이동장치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관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공유형 전동킥보드업체 4곳, 전기자전거업체 2곳이 운영 중이다. 

시는 행복도시자전거순찰대와 시민들이 개인형이동장치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안전요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솔/소담·도담·종촌·아름·조치원 등 5개 지구대별로 평일 낮 시간대 활동이 가능한 대원 4~5명이 조를 이뤄 개인형이동장치 정리 및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복도시자전거순찰대는 지난 2015년 창립한 민간자율 자전거 순찰대로 정·준회원 280여 명이 활동 중이며, 평일 야간 시간대(20~24시) 방죽천, 제천, 호수공원 금강 자전거길 등을 순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형이동장치의 무분별한 주·정차에 따른 민원해결을 위해 ‘도로교통법 제 35조 주차위반에 대한 조치’에 따른 ‘불법주정차 PM 견인조례’를 내년도 시행목표로 제정 준비 중이다.

이상욱 행복도시자전거순찰대장은 "개인형이동장치를 이용한 후에는 어울링대여소 등 자전거거치대에 주차하길 바란다"며 "여의치 않다면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보도 측면주차라도 주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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