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세월호 8주기 추도식에 불참하고, 지역 고등학교 동문 행사인 보문산 산행에 다녀왔다는 전교조 대전지부의 폭로에 대전교육청이 반박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대전교육청은 19일 전교조 대전지부의 논평과 관련해 '전교조 보도자료 관련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4월 1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은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별도 초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가 주장한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보문산 행사는 지역 봉사단체와 고교동문회의 초청으로 의례적 인사차 참석했다"고 반박했다.

또 세월호 희생 학생과 부모의 슬픔을 외면했다는 지적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추모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