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산군 방문…‘도민과의 대화’ 등 진행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두 번째 시·군 방문지로 예산군을 찾아 “생활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 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두 번째 시·군 방문지로 예산군을 찾아 “생활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 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청 대회의실서 15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예산군은 수많은 현안이 있으나, 무엇보다 미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라며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문제,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과 난항을 겪고 있는 충남방적 부지 개발도 서둘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민과의 대화 모습.

그러면서 “2007년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예산군을 제4기 균형발전 대상 지역에 포함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노선 선정 등 합리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만나 적극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성학습원과 충남스포츠센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건립, 고른 발전을 가속화 시켜 나아가겠다”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원도심 공동화 문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및 신규 산단 조성, 덕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등도 의견을 수렴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대술-신양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예산군 공동브랜드 ‘예가정성’의 상품 가치 극대화를 위해 55억 원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를 나누는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황선봉 예산군수.

이와 함께 “내년은 예산 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라며 “수덕사와 보부상, 덕산온천, 윤봉길 의사와 추사 김정희 등 예산의 역사와 전통, 미래를 향한 열정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이룰 힘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양 지사는 예산군 보훈회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찾아 각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건설 현장에서는 예당호 귀농·귀촌·예술인촌 형성 등 도 공약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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