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충남지방경찰청장에는 박재진 경찰청 보안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정부는 이 같은 인사와 함께 이상로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이재열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급 승진 및 전보했다.

황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경찰 조직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로 꼽힌다. 황 청장은 서대전고, 경찰대 1기로, 고려대 대학원(행정학과)을 졸업하고 2012년 성균관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1999년 서울 성동 경찰서 형사과장, 2008년 대전 중부경찰서장,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4년 대전경찰청 제2부장, 2015년 경찰대 교수부장, 지난해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황운하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왼쪽)과 박재진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사진=충청헤럴드 DB]
황운하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왼쪽)과 박재진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사진=충청헤럴드 DB]

박재진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했다. 연기 경찰서장과 경찰청 재정과장, 대전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남택화 충북경찰청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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