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서치 5월 정례조사 발표…대전·충남 기초단체장 지지도 3개월 연속 1위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왼쪽)과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

[충청헤럴드=내포 안성원 기자] 충청권 기초자치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시의 박용갑 중구청장과 충남도 황선봉 예산군수가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2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26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3월(56.0%)과 4월(52.0%)에 이어 5월에도 58.3%로 3개월 연속 대전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다. 

남성(59.7%)이 여성(56.6%)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가운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9.3%)에서 가장 높았고 은행동·선화동·대흥동·문창동·석교동·대사동·부사동 등 제1선거구(60.0%)에서의 긍정평가가 높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4.6%로 전달에 비해 0.6%p 내렸으나 2위를 유지했다. 여성(40.3%)보다는 남성(48.8%)에게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3%)에서, 지역별로는 중앙동·신인동·효동·홍도동·삼성동·산내동 등 제1선거구(46.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을 살펴보면, 황선봉 예산군수가 75.4%로 전달에 비해 8.1%p 하락했다. 하지만 황 군수는 3개월째 충남도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남성(78.7%)이 여성(73.3%)보다 높았고 삽교읍·대흥면·응봉면·덕산면·봉산면·고덕면·신암면·오가면 등 2선거구(85.7%)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87.0%)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도내 2위는 노박래 서천군수(71.6%)가 차지했다. 4월에 2위였던 김동일 보령시장은 70.9%로 3위로 내려갔다. 그 뒤를 이어 김석환 홍성군수가 67.8%, 김돈곤 청양군수는 61.2%의 긍정평가를 보였다. 황명선 논산시장(60.7%)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 조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11명, 충청남도 3032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5%p이며 응답률은 대전 2.3%, 충남 2.8%, 세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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