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서 ‘그 일 장기수가 하겠습니다’ 출판기념회…지지자 3000여명 몰려 출정식 방불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른 선언한 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12일 저서 ‘그 일, 장기수가 하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른 선언한 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저서 ‘그 일, 장기수가 하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장 위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규희(천안갑)·박완주(천안을)·윤일규(천안병)·박홍근(서울중랑구을)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복기왕 아산갑 예비후보, 시·도의원, 전종한 전 천안시의장, 유홍준 대한노인회 천안지회장, 박만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장 등 내빈과 지지자 3000여 명이 운집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어기구(당진) 국회의원은 축하영상메시지를, 기동민(서울성북구을)·우원식(서울노원구을)·이후삼(충북제천단양) 국회의원,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 오세현 아산시장은 축전을 보내와 그의 왕성한 활동영역을 가늠케 했다.

축사를 통해 내빈들의 응원과 지지가 이어졌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의 시민사회 운동은 장 위원을 빼고 생각할 수 없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가야한다는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그 일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장 위원은 지역경제특혜론, 천안제일주의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20년 넘게 지켜봐온 그는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그 일이 무슨 일이든 믿고 맡겨도 좋을 사람”이라고 격려했으며, 박완주 의원은 “그가 주장하는 지역경제특혜론에 주목해야 한다. 천안제일주의 시대를 넘어 충남시대를, 대한민국 시대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윤일규 의원 역시 “지방자치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천안은 이미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 장 위원이 그 변화에 중심에 있다. 숨어있는 시민의 욕망을 들어 낼 수 있는 그와 함께 만들어 가자”고, 이규희 의원은 “열정과 능력에 더해 기다리는 여유도 설득하는 지혜도 있는 사람이다. 시민과 소통하며 기다려온 그에게 원하는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과의 대화에서는 그의 저서와 함께 시정구상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먼저 장 위원은 자신의 저서에 대해 “시민운동가, 천안시의원, 충남청소년진흥원장 등 30년 넘게 공적인 삶을 살아온 인생과 ‘천안, 제일주의 시대 선언’으로 대변되는 혁신가로서의 철학과 정책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담겨 있다”며 “어떻게 하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시민 주권시대를 열어 갈 것인지,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 복지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장을 다니며 시민 한분 한분의 생각과 의견을 들을 때 마다 ‘그 일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입 버릇처럼 하고 다녔다. 이 자리를 빌어 책에 담은 많은 생각과 가치들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과 셀프촬용을 시도하고 있는 장 위원.

‘천안시와 사모님 중 누가 더 좋은가’ 같은 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이 질문에 다소 당황한 웃음을 지은 장 위원은 “일단 가정이 우선이다. 내가 행복하고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좀 더 행복한 사회는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며 “각자 모두의 저녁이 보장돼야 한다. 일과 가정은 선택이 아닌 병행돼야 한다. 함께 선택할 수 있는 걸 보장해야 한다. 둘 다 사랑한다”고 답했다.

또 지역경제 특혜론에 대해서는 “지역과 수도권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하기 어렵다. 분권시대를 맞아 지역에 특별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 특혜라고 하면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익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면 과감히 특혜를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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