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4·15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해 낙선한 김소연 미래통합당 전 후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언제 봤다고 두 번째 반말을 찍찍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김 전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교수님이 저런 반응 미쳤냐는 반말 질문이 두 번 있으셨다”며 “하나는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글에 대해, 하나는 선거부정 국민적 의혹에 대한 정부 여당에 대한 진상 규명 촉구 글에서”라고 소개했다. 

이어 “페미니즘이나 선거 부정 의혹은 대한민국에서 언급하면 미친 사람 되는 금기어인가요?”라며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저 개인 김소연의 표현의 자유에 근거해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 정부 여당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일이 미친 말인가요?”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전 후보가 지난 19일 “선거 부정 의혹을 세월호처럼 금기어로 만들고 프레임 씌울 시도일랑 애초에 그만두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리자 “미쳤어, 아직 망할 게 더 남았나 보지”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