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6개 유흥주점 및 콜라텍 11일~24일 집합금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 감염검사 및 대인 접촉금지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울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오전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울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오전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 등 고강도 조치를 내렸다. 

11일 도에 따르면 4월24일~5월6일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 및 강남구 논현동 소재 수면방 방문자로 충남에 주소, 거소, 직장 등 기타 연고를 둔 사람에 대해 진단 검사 및 대인 접촉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되는 도민은 11일~17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해당 업소를 마지막 출입한 다음 날부터 최대 2주동안 대인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또 도내 1210개 유흥주점 및 26개 콜라텍에 대해서도 11일 오후 6시부터 24일 자정까지 집합금지 명령도 내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물론 확진자 발생시 입원 및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적으로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잘 해주셨던 것처럼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당분간은 유흥시설 방문을 반드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도로 통보된 이태원클럽 관련 접촉자는 8명, 자진신고자는 85명 등 모두 93명으로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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