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의원 주장에 수정 가결

대전시의회가 30일 운영위원회 소관 2021년도 대전시 예산안 심사를 진행중인 모습.(사진=대전시의회 인터넷 생중계 캡처)
30일 대전시의회가 운영위원회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중이다.(사진=대전시의회 인터넷 생중계 캡처)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내년도 대전시의원들의 국외 연수비가 반액 삭감됐다.

대전시의회 이종호 의원(동구2·더불어민주당)은 30일 열린 제255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시국에 추진이 불투명한 해외 일정 관련 예산은 반액 삭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일부 상임위는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세를 고려해 해외 일정 관련 예산을 50%씩 삭감했다"며 "우리 운영위원회도 추진 불투명한 예산 삭감에 앞장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승찬 사무처장은 "최근 시 집행부도 해외 일정 관련 예산을 반액 삭감했다"며 "이 의원님의 뜻을 반영해 해당 부문의 예산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내년도 운영위원회 국외 활동 관련 비용은 의원 국외여비 5770만 원, 정책개발 해외연수비 4200만 원, 해외 시설 자매결연 비용 1730만 원, 공무원 국외정책연수비 1200만 원 등 4개 항목에 1억 2900만 원 규모다.

운영위원회는 이 의원의 의견을 수용해 해당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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