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중태, 충남-전장곤, 세종-채승필 지부장 선출

대전과 충남, 세종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5일~7일 치러진 선거를 통해 신임 지부장을 각각 선출했다. 대전지부장에는 김중태, 충남지부장 전장곤, 세종지부장 채승필 후보가 당선됐다.

제20대 전교조 대전지부 김중태 위원장, 이규현 수석부지부장.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제20대 전교조 대전지부장에는 김중태 대성중학교 교사가, 수석부지부장은 이규현 대전학생해양수련원 파견 교사가 선출됐다.

김중태·이규연 후보는 지난 5~7일 치러진 지부 조직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투표율 76.1%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 신임 지부장은 지부 교섭국장, 사무처장, 교권국장 등을 두루 거쳤고, 이 수석부지부장은 대전여고 분회장, 지부 대의원, 지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지부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교조 법적 지위를 회복하고, 교원업무 정상화와 교권 침해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제19대 전교조 충남지부 전장곤 지부장, 구성현 수석부지부장. [전교조 충남지부 제공]

제19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수석부지부장은 경선을 거쳐 전장곤, 구성현 교사가 당선됐다.

전장곤-구성현 후보는 투표에서 58.99%를 얻어 35.9%를 얻은 김승호-전순옥 후보를 제쳤다.

전 신임 지부장은 홍성지회 사무국원 및 분회장, 천안중등지회장, 아산진회 분회장, 천안쌍용고 분회장을 맡고 있으며, 구 신임 수석부지부장은 예산지회 학생부장, 예산고등학생연합동아리 ‘참길’ 지도교사, 충남지부 참실국장 등을 맡았다.

전 신임 지부장은 “전교조의 순수함을 빼고 모두 바꾸겠다. 교사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교권을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사가 이끄는 민주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대 전교조 세종지부 채승필 지부장, 이상미 수석부지부장. [전교조 세종지부 제공]

제2대 전교조 세종지부장·수석부지부장에는 채승필 중등위원장, 이상미 정책실장이 선출됐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전교조, 함께 나아가는 전교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법외노조를 끝장내고 참교육 실천의 위대한 장정을 이어 새로운 전망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채 신임 지부장과 이 신임 부지부장은 충남 태안여중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서로 다른 곳에서 근무하다 세종에서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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