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도시화와 급격한 시도 간 인구 이동으로 지역감정이 점차 희석되는 긍정적 현상 속에도 충청인의 애향심 척도는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화합과 협력, 긍정적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사랑은 애향심의 발로이지만, 충청인의 지역 사랑은 전라도나 경상도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다. 지역소멸 방지와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 올 1월부터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충청인의 고향 애착에 대한 기부금 기탁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지난 90년대 초 탤런트 겸 가수 신신애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 가사 일부이다.당시, 여기저기 가짜가 만연, 세상을 풍자한 이 대중가요가 올해는 가사만 바꿔 :여기도 축제, 저기도 축제, 축제가 판친다"로 리메이크(?) 될 정도라고 한다.얼마나 곳곳에서 축제 행사가 많았으면 이런 비아냥을 받을까?날씨가 추워지면서 대전 곳곳에서 우후죽순 펼쳐졌던 각종 축제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듯하더니, X-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축제'라는 명칭으로 사흘간 또 시작한
정치는 선거를 통해 꽃 피운다.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으로 그중에도 관심은 역시 국회의원 선거다.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지난 23일에는 충남도가 국감을 받았다.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입법기관인데다 국민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법의 제정, 개정과 예산 심사와 결산을 하기 때문으로, 이 막강한 권력에 특권과 대우가 따르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대전 대흥동에서 태어난 대전 토박이 김현!김현은 지난 35년 전인 1988년, 만 38살 약관의 나이에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판에 얼굴을 내민다.김현은 '5공 청문회'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 6선)이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주최로 열린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시상식에서 국리민복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으로 박 의원은 17번째 국리민복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는 국리민복상 24년 역사에서 최다 수상 기록이다.국리민복상은 온-오프라인으로 1000여명이 모니터하는 24년 전통의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정밀한 평가를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민단체들과 전국 52개 대학의 청년대학생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2022년 국정감사를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주현 차관 주재로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과 주요 소관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정책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별 안전관리 방안과 국정감사 지적사항 사항 등 기관운영·사업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각 기관장이 발표한 후 중기부 소속 국과장들이 질문을 던지는 등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먼저 조주현 차관은 우리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 공공기관에 시설물 등에 대한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KTX 세종역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세종시의 교통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없어 큰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KTX 세종역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인근 지역의 반발도 있을 수 있으니 세종시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부분"이라며 "KTX 세종역 설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소수 시민단체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을 철저히 검증하라"며 전임 시장 정책을 도마에 올렸다.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세종시 국감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무능한 전임 시장이 기회와 자산이 아닌 위기만 물려줬다"며 "3년 사이 주민참여예산을 3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려 특정 시민단체를 위한 위한 꿀단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임 시장이 선거운동에 도움을 준 특정 단체에 주민참여예산으로 대가를 준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지방재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과 관련, 수탁기관인 하나은행만 배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대전시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통대전' 운영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2020년 5월 출시된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예산 고갈로 이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수탁기관인 하나은행에는 용역 수수료 98억 원을 그대로 지급하고, 이자 9억 8300만 원을 회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대전시로부터 제출받은 '대전시와 하나은행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0일 진행됐다.예정(오전 10시)보다 30여분 늦게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이날 국정감사는 민주당 6명과 국민의힘 5명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면서 국정감사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국감 불참 선언 하루 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반쪽'으로 시작된 대전시·세종시 국감장엔 참석 예정이던 민주당 의원 6명 중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조폐공사는 올해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총 311만권의 공백여권을 비롯해 최대 500만권 생산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변조 방지 요소 고도화로 우리나라 위폐 발생은 2021년 기준 백만장당 0.03장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기본사업의 완벽한 수행과 경영위기 극복 ▲위변조 방지 요소 고도화로 대국민 신뢰 제고 ▲대국민 편익증진을 위한 ICT 사업 활성화 ▲R&D 역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권 교육감들이 학력평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획일적인 일제고사 평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흥덕구)은 "학생 학력 진단을 위한 평가가 과거 일제고사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며 "각 교육청들은 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비례)은 "최근 강원교육청의 설문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학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대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대학측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로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는데 5년이 걸렸는데 무엇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학교가 조형물 설치 관련 교칙을 바꾸며 방해하고 설치 후에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설치하겠다고 하는데도 학교가 이를 막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학이 역사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0선 정치신인'이 정치입문 8개월여 만에 이룬 또 하나의 이변으로 기록됐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론 첫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법고시 '9수' 늦깎이 검사...'칼잡이' 명성1960년 서울 태생인 윤 당선인의 유년 시절 꿈은 경제학자였으나 '더 실용적인 학문을 공부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대학 재학시절 5·18 민주화운동 직전교내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뒤 외가가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충남대학교가 공무원 직원에 대한 근무성적 평정 공정성 시비로 시끄럽다. 공정성 논란이 해를 넘기도록 해결되지 않으면서 이진숙 총장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충남대에서 불거진 공무원 직원 근무성적 평정 공정성 시비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의원(국민의힘·교육위원회)도 지적한 사항이다.당시 정경희 의원은 "충남대 6급 직원 A씨의 근무성적평가가 16단계나 수직 상승했는데 이는 충남대 개교 이래 초유의 사태다.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근무성적평가 16단계 상승은 문제가 있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도 대전을 떠나 세종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전시가 혁신도시 지정으로 정부 기관 유치도 모자랄 판에 주요 기관들의 탈대전 현상에 대한 대책이 없어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중구 보문로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4년 설립 때부터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오고 있다. 소진공은 해당 건물이 세워진지 30년 가까이 돼 개·보수가 필요하고, 좁은 청사 문제로 사무실도 여러 층으로 나눠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북한 이탈주민의 20%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아산시 갑)의 통일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 3만3788명 중 22.2%(7509명)가 중위소득(30∼50%) 이하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이 의원은 "탈북민 사망사고 중 자살이나 사유 불명 사망사고가 2019년 18명에서 지난해 55명, 올해 7월 기준 48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따"며 탈북자에 대한 정착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올해 6월말 기준 거주지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정부세종청사 직원들의 수도권∼오송역 구간 KTX 열차 요금 절반 할인받는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충주시)은 12일 대전 한국철도 사옥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는 2013년 행정안전부 청사관리소와 협약을 맺고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수도권∼오송역 구간 KTX 이용 요금 절반을 할인 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행신·서울·용산역∼오송역 구간을 운행하는 주중 5개 열차를 이용할 때 요금을 행안부가 40%, 한국철도가 10%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SR) 고속철도가 견습기장이 승객 300명이 탑승한 열차를 단독운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복무기강을 재점검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12일 SR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20일 SR 제 606열차가 광주 송정→수서구간을 운행하면서 당시 교관기장의 지시로 견습기장이 단독 운전했고, 같은 시각 교관기장은 배우자를 운전실 뒷부분에 탑승시켰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특별한 사고는 없었지만,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300명의 탑승객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3분기 물가 상승률이 분기 기준으로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식료품 값이 오르자 유류,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힘겨운 서민들 한숨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6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8.8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며 "지난 7월, 8월 2.6%의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내렸지만, 4월(2.3%) 이후 반년째 2%대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5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 촉구' 구호가 적힌 피켓을 설치한 것을 문제 삼아 불참했기 때문이다.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 의원의 출석 거부로 파행에 이른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사 표시는 당연한 것"이라고 여당 의원들의 불참을 지적했다.한편,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