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모 접수마감…‘(주)케이피아이에이치안면도’ 단독 3지구 응모

충남도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민간개발업체 1곳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모습. [자료사진]

민간개발사업의 불발로 30년째 표류하고 있는 충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민간개발업체 1곳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꺼져가는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민간개발업체 ㈜KPIH의 단독법인 ‘㈜케이피아이에이치안면도’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KPIH는 대전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의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개발전문 민간업체다.

이번 공모에는 ‘㈜케이피아이에이치안면도’라는 단독법인 형태로 3지구 개발에 대한 사업신청서와 사업신청보증금 5억 원을 제출했다. 

‘㈜케이피아이에이치안면도’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안면도 관광지 3지구(54만 4924㎡)에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입, 1253실 규모의 고급숙박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제안서에 대해 4~5월 중으로 1·2차 평가를 실시하고,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 응모 지구인 1지구 테마파크와 4지구 골프장은 3지구에 대한 본 계약 및 공사 등 진행상황에 따라 재 공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의 사업시행자인 ㈜KPIH가 ‘㈜케이피아이에이치안면도’ 법인을 설립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 적극성을 갖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기대감이 크다”며 “3지구 단독 응모인 만큼, 신속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735㎡에 총 1조 8852억 원(민간자본 1조 8567억 원)을 투입,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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