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대전시당서 합동 선대위 회의로 지지 호소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이경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대전에서 합동 선대위 회의를 열고 5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해찬·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시민당 이종걸·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 양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합동 선대위를 개최했다. ·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경합지역이 많다. 전국이 다 경합지역이다. 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한다고 마음 속으로만 문재인 정부가 잘 한다고 하지 말고 민주당과 시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과 시민당이 대전·세종·충청 발전과 경제 위기 극복의 양 날개가 되겠다”며 “대전이 이번에는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대전과 세종이 혁신성장의 메카로 아낌없이 지원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대전과 세종, 충청이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가 부족하다. 충청도도 박빙 지역이 많다"며 "민주당이 1당이 돼야 국정이 안정되므로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지역구는 첫째칸 민주당, 비례대표는 셋째칸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로 거듭 호소했다.
우희종 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당이 힘을 합쳐 안정 의석을 확보해 강한 여당이 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권의 개혁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과 시민당이 한 집안이라는 걸 모르는 유권자가 있다. 대전에서부터 민주당과 시민당의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전을 바이오메카 중심지로 바이오연구소를 만드는 등 내실있게 집중 지원하고 대전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 전쟁을 하루라도 일찍 끝내기 위해서라도 싸우는 정치인이 아닌 일하는 정치인을 꼭 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보문산관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이 집이지만 같은 동네라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이번 총선은 20대 총선과는 다르다. 만 18세부터 시작하는 첫 투표”라며 “자기가 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 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 투표장보다 혼잡하지 않고 사전투표장이 여유있고 선관위에서 코로나19 준비를 잘해줘 안전하고 편안하게 투표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와 만나 악수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