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4만5000명 감소, 일시휴직자 338.3% 급증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충남지역 실업자와 일시휴직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충남의 3월 취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5000명(-3.8%)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만 2만3000명(18.1%) 증가했을 뿐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5만1000명(-6.4%) ▲광업제조업 1만7000명(-6.2%)이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증가했지만 ▲관리자·전문가는 2만2000명(-10.2%)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는 3만4000명(-7.6%) ▲서비스판매 종사자 1만2000명(-4.8%) ▲사무종사자는 1000명(-0.8%)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명 증가한데 반해 1주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85만6000명으로 9만1000명(-9.6%)이 감소해 고용의 질이 악화했다.
일시휴직자도 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338.3%인 4만5000명이 증가했다.
실업자는 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4000명(40.3%) 늘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p 오른 3.9%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60.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p 하락했다.
반면 대전은 3월 취업자가 1만1000명(6.6%) 증가했지만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명(58.8%) 많은 5000명으로 3.0%의 실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