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준비와 노트 정리 등 중요

고등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면서 중간고사 대비 등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고등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면서 중간고사 대비 등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입시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고3이 지난 20일 등교한데 이어 고2는 27일, 고1은 6월 3일 순차적으로 등교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 무엇을 점검하여야 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중간고사 준비하기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중간고사 일정은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확정되어 발표되었을 것입니다. 확인하시고, 중간고사 대비 계획표를 작성하여 준비하도록 하세요. 시험 범위는 On-line 수업을 하면서 나간 진도, 과제물, 등교후 진도까지 각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범위와 난이도에 관한 질문을 하여보세요.

◇등교하면?
교사의 입장에서 등교를 하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충실히 하였는지를 점검할 것이고, 이것 점검 결과는 수행평가의 수업 참여도, 태도 점수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하여 선생님께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는 모습, 열심히 공부하였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요? 가장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방법이지만 노트 정리입니다. 각 과목별 노트를 필히 만들고 충실하게 정리하여 보여드리세요.

과제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제물은 제출 시간과 과제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대부분 선생님들이 공지를 해주시지요. 그 공지된 형식적 내용을 필히 지키고, 내용에 충실하세요. 같은 교과의 다른 단원, 혹은 다른 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연계와 심화된 모습으로, 독서로 연계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수업과 노트 정리
노트 정리의 중요성을 앞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학교 선생님들이 제작하여 올려주시는 동영상이든 아니면 EBSi 동영상이든 온라인 수업은 무한 반복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충실히 이용할 수 있다면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노트에 잘 정리하시고, 다른 개인적으로 하는 수업(학원, 과외, 다른 동영상)의 노트도 이 한 권으로 단일화하길 권합니다.

이를 통해 예습과 복습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질문을 단원별, 주제별로 하나씩 꼭 만들어 선생님께 하세요. 문자나 카톡, 이메일 등 선생님과 꾸준히 소통하도록 하세요. 질문의 내용은 노트에 기록하고 답을 찾는 과정도, 선생님이 주신 답까지도 기록해두세요. 질문이 없다면 추천 도서, 시험 범위 등 사소한 것이라도 선생님께 질문하고 소통하면서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하길 권합니다. 이는 교사와의 원만하고 좋은 관계 유지는 생기부 작성시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특히 3학년은 담임선생님과 상담의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수시에서 내가 집중해야 할 대학 수준과 전형 유형에 대해 3학년 생기부 마무리에 대해 상담하고, 자기소개서 마무리등 입시 일정에 로드맵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규모 입시 설명회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임들께서도 많이 궁금하시고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신에 각 대학들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자기 대학들의 입시 설명회 동영상을 탑재하고 있고, 대교협의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 각 교육청 진로지원센터 등에서 온라인으로 설명회나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적극 활용해보세요. 그러나 가장 우선은 학교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것입니다.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3학년에게 비교과 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은 큰 고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이런 활동이 진행되어서 생기부를 쓸 거리(?)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계획하고 진행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를 하면 될 듯하고, 이런 면에서 교과 세특과 독서 부분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성이 커질 수도 있겠지요?

김태근
김태근

1학년은 입학식도 치르질 못했고, 2학년 역시 등교를 하면 행정적인 일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듯합니다. 또 매일 등교가 아닌 격주 등교, 혹은 격일 등교가 이루어 질 수도 있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서 고민해 보아야 겠습니다. 동아리 친구들끼리 뜻만 맞는다면 얼마든지 온라인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시도해보세요. 온라인 상으로 만나 토론하는 것도 의미있고 재미있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시급한 것은? 중간고사에 All-in 하도록 하세요. 지금은 닥공!!!!!!!!!

※김태근 입시 전문가는 이투스 학력 평가원 평가이사·공교육지원단 단장·247 평가이사, 대전진학협의회 대표, 대전중앙고등학교 진학부장을 거쳐 현재 대덕대학교 특임교수, 진학스마트밴드 운영자이자 진학스마트 라이브러리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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