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가 대전교육청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교원 노동관계 중재재정 취소 청구(2022누10618)' 항소심에 대해 "원고가 소를 제기한 주위적 청구 3개 조항(제3조, 4조, 8조)은 모두 기각하고, 나머지 예비적 청구 중 총 13개 조항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이 '기획 소송'을 벌였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기획 소송'의 근거로 "항소심 재판부가 작년 7월 26일 대전교육청이 위법 및 월권이라며 중재재정 취소 소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정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10조 6300억원에 달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려 보낼 예정인 가운데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의 내실있는 예산집행을 주문해 주목된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6일 '추경예산 적정 집행을 위한 전교조대전지부의 제언' 자료를 통해 "정부가 올해 대전교육청 본예산 2조 5000억원의 12.7%에 달하는 3186억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려보낸다"며 "대전교육청은 해당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유치원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실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교조 신정섭 지부장이 SNS를 통해 언급한 대전 모 사립학교 행정실장의 갑질과 비위에 지역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8일 논평을 통해 "피해자 제보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전의 한 사립고 행정실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이간질과 음해를 일삼고 있다"며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각서까지 강요했고,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않고, 자기 딸의 숙제를 대신하라고 지시한 의혹까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피해자는 모두 네 명인데 이미 두 명이 지난달 중순 전교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가 '행복한 학교론'을 주창하며 대전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성광진 예비후보는 26일 대전 중구 오류동 선거사무소에서 '진심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전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성 예비후보의 진심캠프는 '교육에 진심(眞心)'이라는 의미와 '성광진의 마음(心)'을 담았다는 중의적 표현이다.이날 개소식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지지자들의 방문과 성 예비후보와의 간담회로 진행됐고, 코로나19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과의 중재재정 1심 판결과 노조 담당자 승진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16일 전교조와 대전시교육청이 '반쪽짜리 2013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행정소송 중인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 31개 조항을 제외하고, 노사 자율교섭과 중노위 조정 과정에서 합의한 조항 만을 협약으로 맺었다'며 "협약 당시 설동호 교육감에게 행정소송 취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2월 9일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지난해 대전소방본부 직원과 시청 9급 직원이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해 대전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해당 유족과 노동단체 등이 고인들에 대한 조속한 순직 처리와 공무원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대전지역 노동단체와 해당 공무원 유족 등은 4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두 공무원 사망사건에 대해 대전시가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사건을 의뢰한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2021년 한해를 마감하는 '대전교육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전교조 대전지부가 30일 발표한 '2021년 대전교육 10대 뉴스'는 지난 1년 동안 발표한 성명과 보도자료, 논평, 언론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전교조가 발표한 '대전교육 10대 뉴스'는 국내 교수들이 신축년(辛丑年)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은 것과 오버랩된다.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됐다는 의미다.전교조 신정섭 대전지부장은 "대전교육계는 1월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지역 교원단체들이 대전시교육청의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을 반기는 논평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모처럼 교육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초등돌봄교실 운영안의 주요 내용은 ▲돌봄전담사들의 돌봄업무 전담 ▲일과 중 교사들의 돌봄인력 대체 금지 ▲초등돌봄교실의 운영시간 19시까지 확대 등이다.이에 대해 대전지역 양대 교원단체인 대전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는 15일과 16일 각각 '돌봄업무 교사 완전배제 환영, 교육 활동 정상화 첫걸음!',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 및 행정업무 이관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설동호 교육감실 앞에서 대치하는 험한 상황이 연출됐다.24일 오후 3시쯤 정책협의회 개최를 요구하는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들이 대전교육청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5층 교육감실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책협의회 거부 교육감 규탄, 부당노동행위 중단", "불통교육감 각성하라!", "교사요구 무시하는 설동호 교육감 각성하라" 등의 종이를 교육청 벽에 붙이면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전교조 대전지부 모은주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은 "단체협약이 없을 때는 언제든지 노사
[충청헤럴드 박정하, 우혜인 기자] 대전 도시개발 지역 내 초등학교 용지 확보 과정에서 학생수 수요 예측 실패 등 대전시와 교육청, 자치구의 행정 난맥상이 입주민과 학생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사태 해결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전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 정당, 용산지구 예비입주자협의회 등은 2일 대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없는 도시개발'에 대한 대전시장과 교육감 등의 사태 해결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대전 용산지구의 학생 수요 예측 실패로 ‘학급당 학생수 40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는 16일 학생교육 내실화 및 교육력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전교조가 법내노조로 인정됨에 따라 전교조 대전지부와 본교섭 및 실무교섭을 통해 283개 항을 합의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전교육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번 단체협약은 2013년 시작하여 법외노조 기간 중단되었으나, 전교조가 법내노조로 인정받은 2020년 9월에 교섭을 재개한 후 1년 만에 거둔 성과이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방안으로 교내 협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사노동조합이 대전시교육청과 전교조 대전지부의 '단체교섭' 줄다리기에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대전교사노조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부진한 대전시교육청-노동조합 간의 '단체 교섭'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촉구한다"며 "학교업무정상화는 교육 발전을 위한 기본 전제이자 모든 교사들의 바람이고, 교육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각 부서를 설득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7월 대전교육청과 전교조대전지부가 13년만에 단협을 체결한다더니 보름도 채 않돼서 전교조가 교육감을 고소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정부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기로 발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 확충 계획도 없고, 지역별·학교별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질과 양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 우려도 제기된다. 과목별 평가 기준에 대한 공정성 시비도 불거질 수 있어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이다.교육부는 23일 고교교육 혁신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5년 일반계고 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계획'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2023년부터 전국 95%의 일반계 고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와 대전경실련, 대전학부모연대 등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대전 도안2지구 인허가 비리와 복용초 개교 지연 사태에 대한 대전경찰청의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대전지방경찰청에 접수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전교조 대전지부 등은 10일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도안2지구 도시개발 인허가 및 (복용초)학교용지와 관련해 대전시, 유성구청, 대전교육청, 사업시행자 간 공모를 통한 특혜와 비리 의혹이 짙다"며 "대전경찰청의 엄정하고 철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교육청이 일부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공무직’ 정원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논란인 가운데 전교조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이 ‘업무분장 표준안’ 마련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정원 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전교조대전지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교육청의 교육공무직 정원 감축은 학교업무 정상화와 거꾸로 가는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아닌, 퇴직자 등 자연감소분을 행정편의주의로 적용해 교원과 행정직 또는 교육공무직 간의 업무분장을 둘러싼 불필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전교조 대전지부 단체협약과 관련 지난 13일 송달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26일 밝혔다.시교육청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진행하던 중 지난 4월 28일, 제23차 본교섭에서 전교조대전지부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단체교섭 안건 중 66건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며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결과 29건을 노사 모두 거부했고, 관련 법령에 따라 조정결과 29건에 대한 중재가 개시됐으며, 7월 13일자로 전달된 중재결과는 조정결과와 비교해 달라진 내용이 거
대전시 공무원이 구속된데 이어 대전교육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대전 도안2지구 개발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업자와 공무원, 지역 언론까지 가담한 대형 개발 비리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충청헤럴드는 3회에 걸쳐 대전 도안2지구 개발 비리 의혹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수백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등교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한 도안2지구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침묵하는 대전시와 유성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꼬리자르기 식으로 공무원 몇 명 구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교조대전지부와 대전교육청이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서에 따라 13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14일 전교조 대전지부와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전날 노사 양측에 ‘교원 노동관계 중재재정서’를 보내오면서 극적인 단협 체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중노위의 중재재정서는 노사 자율교섭에 의한 단체협약과 같은 구속력이 있다. 중재 결정일인 6월 15일부터 단체협약 효력이 발생한다.이로써 전교조대전지부는 지난 2008년 7월 29일 당시 김신호 교육감과 맺은 '2007 단체협약' 이후 무려 13년 만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며, 학생 안전 및 학습지도에 애쓰고 있다. 또한, 2학기부터는 전면등교를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교육 정상화의 희망 속에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공부하는 곳이어야 하고,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있을 때 존재 이유가 있다. 학교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고, 그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가 존중받아야 하며, 교장과 교감 및 행정실 직원은 교사가 교육활동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청과 전교조대전지부의 단체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단체교섭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했다.대전교육청과 전교조 대전지부의 역대 단체협약 체결을 보면, 김신호 전 교육감 시절인 '2007 단체협약' 이전까지는 예비교섭 이후 교육감 서명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대부분 1년 미만이었지만 설동호 교육감 취임 이후 전교조 단체교섭은 7년째 제자리다.지지부진한 단체교섭은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까지 가는 지경에 달했다. 노사 자율협상이 어려워 중노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