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찰'의 정권유착 대표 사례" 혹평도

홍문표 의원
홍문표 의원

 

[충청헤럴드 국회=강재규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소속 홍문표의원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황 정창에 대해 ‘정치경찰’의 정권유착 대표인사라고 평가했다.

홍문표의원은 4일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황 청장에게 지난 7월1일 치안정감 승진 탈락이후, 경찰직을 그만두고 내년 총선에 나올 생각이 있는지 직접적으로 물으며 지난해 12월 대전청장 취임이후 수차례 방송 언론을 통해 검찰을 비판하고, 최근에는 노골적으로 조국장관 입장을 대변하듯 민주당 공천권을 의식한 정치적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황 총장의 정치적 발언 사례로 각종 공중파 라디오 인터뷰를 꼽으며 “나경원 소설에 대응가치 없어, 궁금하면 특검발의해라” “정경심 기소 검찰 고도의 정치적 행위” “고소고발 남발 정치권 반성해야” “검찰 페스트트랙 수사도 마음대로 할 것 같아”등 대한민국 공직자가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할수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라 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3월21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당주체’ 사법개혁 토크 콘서트 참석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국가공무원 신분인 사람이 민주당 주체 행사에 참석한 행위 및 언론 인터뷰 발언 등을 분석해보면 명백한  ‘경찰청법 제 6조2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국가경찰의 정치적 중립 위반, 국가공무원법 65조, 일체의 정치적 행위금지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지방선거과정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를 6개월 동안 탈탈 털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보냈지만 대부분 무혐의 받은 반면, 오히려 김기현 전 시장의 동생을 수사한 울산경찰청 수사관은 ‘강요미수 혐의와 수사기밀 누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당시 이 사건 수사를 총 지휘했던 황운하 총장은 지금이라도 120만 울산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대전지방경찰청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표의원은 “황운하 청장이 정치하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하면 될 것을 정권과 민주당에 줄을 서며 경찰직을 유지하는 것은 현 여권에서 인사를 챙겨주기를 바라는 측면과 안 되면 내년 선거에 나가려는 ‘양다리 걸치기’ 행보라고 밖에 볼수 없다”라고 황 종장의 정치행위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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