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완치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34명의 확진자 중 모두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자는 21일까지는 1명씩 이어지다 26일 3며으 28일 4명, 29일 3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최초 충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다 17일 이후에는 감염병 전담 병원인 보훈병원과 대전제2노인전문병원으로 다원화했다.

이를 통해 회복기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충남대병원은 중증 및 신규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남은 16명의 확진자는 충남대병원(13명)과 보훈병원(1명), 국군대전병원(1명)에 분산 치료 중이다.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병상은 대구·경북과 세종시 환자 치료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처음으로 누적 완치자가 치료 중인 사람의 수를 넘어섰다”며 “아직까지 해외 유입과 산발적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