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역 광장 지원 유세서 "개혁의 마지막 보루, 정의당 지켜달라" 호소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2일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김윤기 유성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2일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김윤기 유성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2일 오전 대전을 찾아 "준비된 정치인 김윤기 후보를 키워 제2의 심상정, 제2의 노회찬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유성구 노은역 앞에서 김윤기 대전 유성을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21대 총선 1당도 2당도 결정됐다"며 "남은 것은 정의당이 몇 석을 얻느냐,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만 남았다. 유일한 변수는 정의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일, 재벌 대기업의 민원을 처리하는 일에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면서 청년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죽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전대미문의 성착취 범죄가 일어나 국민이 분노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를 국민을 닮은 국회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거대 양당의 대결 정치로 20대 국회는 무려 21번 멈춰서며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이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기관이 됐다"며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다.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져 애써온 정당,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심 대표는 “선거는 단순하다. 약속을 잘 지켰으면 또 찍어주고, 약속을 안지켰으면 유권자가 단호하게 짤라야 한다. 4번이나 약속하고 안지키는 후보를 또 뽑으시겠는가. 이 지역 제일 야당 후보는 특별히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후보다. 이런 후보가 국회에 가서는 안된다"고 김윤기 후보의 경쟁 상대 후보를 겨낭했다.

그러면서 "김윤기 후보는 대전지역 정의당의 사령관으로 오랫동안 주민들과 삶을 함께하면서 대전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추켜세운 뒤 "준비된 정치인, 국민들에게 헌신과 책임을 다할 정치인인 김윤기 후보를 키워 제2의 심상정, 제2의 노회찬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