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6표, 반대 5표로 당선
부의장에 박영순 통합당 의원 선출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박민자 의원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박민자 의원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민자 의원(다·민주당)이 선출됐다.

대전 동구의회는 1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51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박민자 의원(다·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에 박영순 의원(라·미래통합당, 3선)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박민자 의원, 성용순 의원, 통합당 오관영 의원 등 4명이 의장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박 의원은 과반수인 6표를 얻어 5표 를 얻은 성용순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통합당 박영순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성 7표, 반대 4표로 당선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도전했던 이나영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시작 전 의장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민자 신임 의장은 "앞으로 의원님들과 함께 더 세심하게 잘 듣고 이행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구민들께서 잘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동구의회는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를 이끌어갈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의장 선거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나영 의원이 연임에 도전했지만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5표를 얻는데 그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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